맨손 바이오 신화 서정진 귀환…셀트리온 주가에 미칠 파괴력은?

경영 복귀 소식 이후 셀트리온·제약·헬스케어 등 그룹주들이 연일 강세의 빠른 판단과 의사결정 리더십으로 미국 시장 확대 기대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의 경영 복귀 소식에 셀트리온그룹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셀트리온>

[인사이트 코리아=이·재현 기자]서울·존 셀트리온 그룹 명예 회장의 경영 복귀 소식에 셀트리온 그룹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앞서서 서울 명예 회장이 경영에서 손을 뗀다는 소식이 시장에 알려진 뒤 그룹 주식은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서 명예 회장의 거취로 인한 주가가 요동 칠 것이다.시장에서는 서 명예 회장의 복귀을 반기는 분위기다.미국 사업 확대 등을 이끌어 가는 리더십이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7일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 제약, 헬스 케어)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각각 2.64%(4000원), 13.44%(8800원), 7.72%(4500원) 올랐다.서울 명예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5일부터 3영업일 기준)동안 각각 8.24%·29.33%·15.81% 올랐다.셀트리온 3형제의 급격한 주가 상승은 서울 명예 회장의 복귀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5일 셀트리온 그룹은 3일사별 이사회를 열고 서울 명예 회장을 셀트리온 홀딩스를 비롯한 상장 3개인 셀트리온·셀트리온 헬스 케어·셀트리온 제약의 사내 이사 겸 이사회 공동 의장 후보로 추천하는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임기는 2년이다.셀트리온 그룹 관계자는 “경제 위기뿐 아니라 전략 제품 승인 및 발매, 신약 송유관 확보, 계열사 합병 등 대형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서울 명예 회장의 빠른 판단과 의사 결정이 절실하다”로서 “서울 명예 회장 특유의 리더십이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셀트리온은 서울 명예 회장의 움직임으로 주가가 의미 있는 영향을 받고 있다.2020년 12월 31일 서울 명예 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나겠다는 소식이 알려진 다음 영업일에 셀트리온 그룹 주식은 각각 7.18%(셀트리온)·8.15%(제약)·7.18%(헬스 케어)하락으로 마감됐다.서울 명예 회장의 복귀에 따른 셀트리온 주가가 이전 수준을 회복할지 주목되는 이유다.한때 셀트리온 그룹 주식은 현재의 주가 2배를 훨씬 넘기도 했다.셀트리온은 2020년 12월 9일 35만 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 명예 회장, 미국 시장 공략의 리더십을 발휘하나=시장은 대체로 쉬 명예 회장의 복귀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신영 증권의 정·유경 연구원은 “셀트리온 3곳은 서울·전진 명예 회장을 사내 이사 후보로 추천하고 2년 만에 경영 복귀을 발표했다”로 “공식적으로는 신약 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 발굴 중심으로 활동한다고 언급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미국 시장 공략, 후속 바이오 시밀러 출시 3개 합병 등 모든 주요 경영 현안에 개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복귀 후, 명예 회장의 리더십이 가장 필요한 사안은 미국 사업의 확대다.셀트리온 그룹은 세계 최대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 점유율 확대에 사활을 걸었다.올해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둔 휴미라바이오시미라ー(바이오 의약품의 복제 약)”유 플라이 마”과 자기 면역 질환 피하 주사”램 시마 SC”가 주력 제품이다.자기 면역 질환 치료제인 프라 이마가 속한 미국 휴미라 시장은 약 21조원으로 추정된다.셀트리온 그룹은 올해 5월 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7월부터 판매하도록 오리지널 개발 회사와 특허 합의를 완료한 상태다.그룹 관계자는 “서울 명예 회장이 공동 의장으로서 주요 제품을 미국에 신속하게 내놓고 현지 유통망의 전열을 갖추는 데 필요한 핵심 사안의 의사 결정을 이끌것”이라고 기대했다.삼성 증권의 서울·궁히 연구원은 “유 프라 이마 미국 발매를 앞둔 중요한 시점인 만큼 사업 전략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이라고 말했다.유진 투자 증권의 권·헤승 연구원 역시”셀트리온의 중장기 전략 수립에 긍정적 영향을 줄것”이라며”현재 진행 중인 투자는 2026년 이후 셀트리온 그룹의 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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